오늘은 이라크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이라크는 중동, 아리바이 반도 북동부에 위치해 있다. 북쪽은 튀르키예, 서쪽은 시리아, 요르단, 동쪽은 이란, 남쪽은 사우디아라바아, 쿠웨이트와 접하며 아라비아 만에 면한다. 수도는 바그다드이며 인구는 약 4,133만 명이다. 1918년부터 1932년까지 대영 제국에 속했으며, 1932년 10월 3일에 대영 제국으로부터 독립하였다. 이라크는 현재 내전이 끝났지만 치안이 매우 불안정한 상태여서 현재까지 대한민국에서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라크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라크의 국토를 구성하는 것은 중앙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티그리스, 유프라테스 두 강 유역에 발달한 메소포타미아 평지, 그 북부에서 북동부에 이르는 쿠르디스탄산지, 고원지대의 남서부를 차지하는 시리아, 아라비아 사막지대 등 네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주로 저지대로 이루어진 이라크는 고도가 300m를 넘는 경우가 드물고, 450m를 넘는 고지대는 전 국토의 15%가 채 안된다.
기후는 사막성 건조기후로 고온건조하며 여름철은 더위가 심하고, 연간 강수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크다. 북부 고원지대는 남부 지역보다 여름에 서늘하고 건조한 편이다. 10월부터 4월까지의 겨울에는 기운이 급강하하기 때문에 산악 지대에는 종종 눈이 내리기도 한다. 걸프만 인근 남부지역은 습도가 높은 편이며, 기온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중의 하나이다. 삼림은 비교적 빈약한 편이나 국토의 12%는 경지이고, 약 10분의 1 정도는 키 작은 풀이 이 자라는 스텝 지대로 이루어져 있다.
이라크는 동서양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민족이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주민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아랍 인과 소수 민족 간의 인종분쟁과 이슬람교 각 종파 간의 종교분쟁이 잦다. 아랍 인은 7세기의 대이동 때 아라비아 반도에서 이주한 계통과 원주민이 아랍화한 계통이 있으며, 그 비율은 거의 반반이다. 이라크는 석유가 풍부한 나라로, 국유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계획관리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라크의 공용어는 아랍어와 쿠르드어이다. 미국의 영향 아래 제정된 2005년 이라크 헌법에 따르면 의회, 내각회의, 법정 등에서는 아랍어 또는 쿠르드어로 이를 진행하여야 한다.
지금까지 이라크의 전반적인 배경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그럼 이제부터 이라크의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이라크의 의상은 다른 아랍 국가와 유사하다. 하지만 이름과 스타일에 있어 차이가 있다. 중부지역과 남부지역은 거의 변화가 없지만, 북부의 쿠르드 인, 투르크멘종족, 그외 소수 종족들은 매우 독특한 형태의 전통의상을 입는다.
먼저 여성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고대 수도인 바그다드와 그 주변 지역의 여성들은 긴소매의 헐렁한 튜닉을 입는데 젤라바와 같으며 '하쉬미'라고 불린다. 면이나 실크 혼방 직물로 만들어지며 검은색과 녹색이 주된 색상이고, 종종 꽃무늬나 기하학적인 디자인으로 직물을 짠다. 이슬람교 교리에 따라 아랍 여성들은 크고 검은 망토 또는 아바야로 머리와 얼굴을 가린다. 망토는 온몸을 느슨하게 감아 하쉬미를 덮고 얼굴까지 끌어올리는데 가벼운 직물로 만들며 섬세한 모작물로도 만든다. 북부의 쿠르드 인은 부족에 따라 다양한 의상을 입고 있다. 여성의 옷은 줄무늬가 있는 유색의 면직물로 만든 길고 헐렁한 하쉬미를 기본으로 하고, 스카프는 머리와 얼굴 주위에 늘어뜨리고 그 위에 유색의 터번을 쓰며, 터번에는 술을 달거나 보석과 주화로 장식한다. 남부와 중부 지방의 여성들은 하쉬미를 착용하고 목 주위, 앞의 아랫부분, 소매의 가장자리를 장식한다. 푸른색이 가장 일반적이며 흰색이나 금색 또는 다양한 색상의 자수나 끈을 사용한다. 폭이 넓은 검은색 아바야 망토는 소녀가 일정 연령에 이르렀을 때 처음 입는 것으로 의상에서 필수적인 것이다. 여성들은 하쉬미 밑에 발목까지 오는 폭이 넓은 바지를 착용한다. 신발로는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진 뒤가 없는 슬리퍼나 모카신, 면직물을 이용한 전통적인 신발 클라쉬를 착용한다.
남성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남성의상은 보통 수세기 동안 입어 온 헐렁한 로브가 고정된 스타일이다. 바그다드와 그 주변 지역에는 단추가 목에서 허리까지 달려 있고 길이가 발목까지 오는 디쉬다샤로 알려진 길고 흰 셔츠를 착용한다. 이 디쉬다샤 위에 자분 혹은 사야라라고 부르는 긴 코트를 여며서 입는데, 이것은 줄무늬나 무늬가 없는 유색의 직물로 만든다. 바지형인 살와는 흰 면직물로 만들며 샌들은 가죽으로 만든다.
기본적인 의상 위에 큰 아바야를 착용하는데, 아바야는 낙타털로 만들어지며 앞의 아랫부분과 소매 트임을 끈으로 매우 정교하게 장식한다. 머리에는 터번이나 헤어스카프인 잘위야로 지역의 전통적인 방법에 따라 착용한다. 남부와 중부 지역의 디쉬다샤는 더운 날씨에 자분 없이 착용하기도 한다. 헤드드레스로는 흰색이나 붉은색 혹은 검은색의 체크무늬 면직물로 만든 쿠피야를 흰색 스쿨캡 위에 쓰며, 낙타털로 만든 아갈로 고정한다. 쿠피야는 다양한 색과 형태가 있으며, 지역이나 직업, 종족을 나타내기도 한다. 남성들은 셔츠 위에 헐렁한 긴소매의 재킷을 착용한다. 넓은 새시를 헐렁하고 폭이 넓은 바지 위에 매며 바지와 재킷은 흰색, 검은색, 푸른색이다. 가벼운 가죽의 모카신이나 샌들을 신는다. 거친 면직물로 만든 여름 의상을 입은 쿠르드 인 남성은 펠트모에 주름진 스카프를 매고 그 위에 깃털을 꽂고 있어 축제를 나타낸다.
지금까지 이라크의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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