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전통의상

사우디아라비아 전통의상

by 아사장 2023. 2. 27.

오늘은 사우디아라비아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정식국명은 사우디아라비아왕국이며 '사우드 가문의 아랍왕국'이라는 뜻이다. 간단하게 사우디라고 많이 부른다. 아리바이는 물론 아랍에서 나온 말이지만 아랍의 어원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전제군주제 국가다. 수도는 리야드이다. 과거에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었으며 석유 수출국 기구에서 가장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다. 비록 채굴량에서는 베네수엘라, 미국, 러시아 등에 약간 밀리게 됐지만 사우디의 석유 채굴 원가는 다른 사유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다. 국토면적은 약 215만 제곱킬로미터. 세계에서 12번째로 넓은 국가이자 아라비아 반도에서 가장 넓은 국가이다. 하지만 온통 사막이라 사람이 살 만한 땅은 좁다. 대신 그 사막에서 나오는 석유 덕에 상대적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랍 최대의 부국이자 지역강국으로 성장했다. 동쪽은 페르시아만, 서쪽은 홍해, 북쪽은 요르단, 이라크, 남쪽은 예멘, 오만 등과 접해 있으며 중앙아시아에서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으로 이어지는 대사막지대의 중앙부를 차지하고 있다. 지형은 크게 고원가 사막으로 나뉘는데 아시르, 헤자즈, 네지즈는 고원지대이며, 나푸드, 룹알할리, 다나 등은 세계 최대 사막지대이다. 기후는 고온건조한 사막기후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국가 중 가장 엄격하게 이슬람 관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다수의 수니파와 소수의 시아파로 구성된다. 종교의 영향으로 국민성은 상당히 보수적이며 전통적이며 이슬람 교리를 엄격하게 지키고 있는데, 특히 여성의 지위가 낮으며 여러 방면에서 사회적인 활동에 크게 제약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유목민인 베두인 족을 비롯해 여러 정착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거주 인구는 약 3600만 명으로 중동에서 사우디의 국력과 영토 면적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적다. 이 중 외국인 비율이 33%이며 그중 인도인이 250만 명으로 가장 많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절대군주제이자 왕정통치 국가이기 때문에 국왕이 직접 왕실 외에도 국가수반으로서 행정에도 개입한다. 왕정 절대주의에 따라 수상도 왕이 겸직하며 의회도 갖추지 않았다. 모든 장관은 왕의 형제나 조카 등 직계 왕족만이 임명된다. 또한 의회가 없으므로 국회의원 선거도 존재하지 않는다. 지방단위 선거가 유일한 선거다.

의회 대신 슈라 위원회라는 의결기관이 존재하지만 국왕에게 자문하는 역할밖에 없고, 의장 및 위원들은 전부 국왕이 임명한다. 

군사력의 경우 2021년 기준 세계 군사력 17위, 국방비 순위는 2020년 기준 세계 4위이다. 막재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군의 군사력 증강에 상당한 투자를 하지만 주변국의 터키군, 이스라엘군, 이집트군, 이란군 등과 비교하면 여전히 질적으로 열세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의상은 다른 아랍 국가들과 대부분의 유사하다. 강한 태양열로 인해 온도가 40~50도에 달하고 그에 비해 습도가 낮은 전형적인 사막성 건조기후의 영향 때문에, 의복은 전신을 감싸는 스타일로 직사광선을 차단하고 땀의 증발을 억제하는 형태로 발전되었다.

 여성들은 무늬 있는 면이나 실크 혹은 면과 실크의 혼방 직물로 만든, 발목까지 오는 긴소매의 헐렁한 튜닉형 드레스인 토브를 입는다. 토브 위에는 머리와 얼굴, 드레스를 덮는 크고 흐르는 듯한 망토형의 검은색 아바야를 입고 이 밑에는 헐렁한 바지인 시르왈을 입는다. 아랍 인들은 남녀 모두 몸과 머리를 가리는데, 특히 여성들은 베일을 쓰지 않은 채로는 거리에 나가지 않으며, 집에서조차 가까운 친척들 앞에만 베일을 벗을 수 있고 남성이 있을 때는 절대 벗지 않는다. 아홉 살 이하의 어린 소녀들은 베일을 쓰지 않고도 지내며 여성들도 아주 어린 소년이나 나이 많은 남성들 앞에서는 베일 쓰는 것이 완화된다. 베일 대신 검은색의 마스크를 써서 손은 충분히 움직일 수 있게 하였다.

유목민인 베두인 족은 지역과 사회적 지위, 결혼 여부에 따라 의상에 약간 차이를 보이는데 자수, 머리장식, 헤어스타일, 직물의 무늬나 색상 등에서 나타난다. 붉은 자수는 기혼여성에만 쓰고 미혼의 소녀들을 푸른 자수가 쓰인다. 헐렁한 토브나 드레스는 종종 검은색이나 푸른색이고 목 주위, 소매 단을 강조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일상용이 아니며, 작업복은 매우 단순하다.

 남성들의 의상도 토브나 토베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것은 흰색, 푸른색, 회색 또는 베이지 색의 면이나 리넨으로 만들어지고, 보통 그 아래에 종아리 길이의 바지를 입는다. 특별한 경우 굼바즈나 킵베르라는 헐렁한 소매의 코트를 토브 위에 입는데, 이것은 무지나 줄무늬 또는 값비싼 재료 등 착용자의 부의 정도에 따라 사용한다. 또한 아바에 라는 소매가 없는 큰 망토를 두르는데, 면이나 모 또는 줄무늬가 있는 거친 모직물로 만들거나 목 주위나 앞 가장자리에 수가 놓인 실크로 만든다. 베두인 족 남자들은 전형적인 아랍의 토브, 굼바즈, 아바에를 입는데, 카피에는 종종 턱 밑을 둘러 얼굴로 감아올려서 모래 폭풍에 대한 보호책으로 쓰인다. 아라비아 지역에서 남성의 쓰개는 머리, 목을 태양과 거센 바람으로부터 보호해서 수분을 유지시키고 더운 기후를 견디게 함은 물론, 남승의 사회적인 지위를 나타내며 링 모양의 아갈은 남성 의상에서 가장 장식적인 부분이다. 남성들은 맨발이나 유럽식 스타일의 구두, 발목까지 오는 부츠나 샌들을 신는다. 또한 남성의 액세서리로는 사이트라는 초승달 모양의 칼을 행사 때 허리에 차기도 하고, 히잠이라는 벨트를 돈이나 칼 혹은 다른 물건을 지니고 다니기 위해 맨다.

지금까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전통의상이었다.

'세계전통의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국 전통의상  (0) 2023.03.20
에티오피아 전통의상 알아보기  (0) 2023.03.09
알제리 전통의상 알아보기  (0) 2023.02.26
모로코 전통의상 알아보기  (1) 2023.02.24
튀니지 전통의상 알아보기  (0) 2023.02.2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