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는 내가 여행하고 싶은 나라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동남아사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공화국 또는 인니라고 불리며 널리 퍼져 있는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 국가이다. 17,00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요 섬들에는 수마트라. 자바, 보르네오, 술라웨시, 뉴기니 등이 있다. 서쪽의 인도양과 동쪽의 태평야 사이에 위치하면서 북쪽의 아시아 대륙과 남쪽의 오세아니아 대륙을 연결하는 중간지대인 이른바 호아지중해에 위치한다. 이처럼 동서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각 방면에 있어서 문화적 민족적인 교류와 이동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역이다. 이 지역 도서군은 일반적으로 말레이 제도 또는 말레이시아 등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는 필리핀을 제외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인도네시아 면적은 세계에서 14번째로 넓은 나라이다. 인구는 약 2억 7천만 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가장 인구가 밀집된 섬인 자와 섬에는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모여 살고 있다. 특히 발리와 자카르타는 여행객이 많다.
인도네시아는 수백 개의 다른 민족들과 언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중 가장 거대한 민족은 자와인이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 있기에, 인도네시아의 표어 또한 '다양성 속의 통합'이며, 복수의 국어, 민족적 다양성, 종교적 다양성을 관용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는 오랜 세월에 걸쳐 문화적인 동화작용이 이루어졌으며, 그 결과 풍부한 문화양식을 형성하였다. 대승불교의 유적, 힌두교 사원, 금속 세공, 장식 예술 등은 인도네시아의 문화뉴신으로 보호, 계승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국민은 많은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종족들은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 전통을 지니고 있으며 약 300만 명의 화교 문화와 이슬람교, 그리스도교, 힌두교, 불교 등 다양한 종교 문제가 얽혀 있다. 더욱이 섬 사이의 교통도 미개발 상태가 많기 때문에 사회적 통합력이 미약하다.
인도네시아는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으며, 선거에 의해 선출된 의회가 입법부를 구성하는 입헌 공화국이다. 인도네시아는 거대한 인구와 높은 인구 밀집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배려와 환경 보호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천혜의 자연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태계 다양성을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수의 고유종들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1,531종의 새들 가운데 오직 36퍼센트만 인도네시아에서만 서식하며, 515종에 달하는 포유류들 중에서는 39프로나 이에 해당한다. 한 때 숲이 인도네시아 전체 영토의 70%에 달하는 면적을 덮었지만, 현재는 상당수의 숲들이 벌채되거나 사라진 상태이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의 지리적 배경, 사회문화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고, 지금부터는 민속 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인도네시아의 의상은 16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네덜란드의 식민통치로 인해 유럽의 영향을 받아 몸에 꼭 맞는 형태로 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의상은 유명한 바틱 디자인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특히 자바에서는 직물에 무늬를 넣고 왁스를 겹쳐 바르는 복잡한 공정으로 염색한다. 남녀에게 가장 보편적인 의상은 '카인'이다. 카인은 긴 랩스커트로서 지역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 소재가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섬에서 재배해 직조한 면으로 만든다고 한다. 특별한 경우 카인은 금속사로 직조하는데 이는 수입한 금속으로 아주 비싼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아주 정교한 카인은 결혼식 때 사용되어 가보로 전해지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여성들은 카인 위에 '케바야'라고 하는 긴소매의 재킷을 입는다. 수마트라의 케바야는 무릎까지 오는 길고 헐렁한 튜닉형으로 보통 '사바이'라고 하는 긴 천을 접거나 어깨 위에 걸쳐서 함께 입는다고 한다. 티모르의 케바야는 엉덩이 길이이며 소매가 없고 벨트를 착용한다. 사바이는 어깨를 둘러 감고 벨트 아래에 접어 넣는다. 발리지역에서는 짧은 케바야 위에 유색의 넓은 새시를 허리에 둘러 착용한다. 농사 일할 때 여성은 샤필로 알려진 우산 형태의 아주 큰 대나무 모자를 쓴다. 하지만 도시에 사는 대개의 여성은 모자를 쓰지 않거나, 모슬린을 드리워 간단히 머리만 덮는다. 발리섬의 무용수 의상은 '레공'이라 불리는데 가슴에서 발목까지 내려와 몸 전체를 감싼다. 그 위에 넓은 토르소 밴드를 몸 주위에 감는다. 흰색의 프랜저 파니 꽃을 가죽 크라운에 장식하고 이 꽃들이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흔들리도록 작은 스프링에 단다. 전체적인 색상은 밝은 녹색, 짙은 분홍색, 자주색, 금색, 연분홍색, 노란색, 진한 푸른색을 자주 사용한다. 서부 수카트라의 여성은 두 개의 포인트가 있는 접힌 천으로 된 머리를 장식한다. 스렌당은 오른쪽 어깨나 왼쪽 어깨에 걸쳐서 장식적 효과를 내거나 짐이나 유아를 운반하는데 활용하였다.
다음으로 남성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자. 남성의 의상은 일반적으로 아주 단순하다. 다양한 색상의 헐렁한 재킷과, 흰 셔츠나 스커트, 헐렁한 바지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남성들의 쓰는 머리 장식은 지역과 계급을 나타낸다고 한다. 어떤 지역의 족장은 특별한 방식으로 터번을 쓰는데 발리섬에서는 터번을 앞에서 매듭지고 자바 섬에서는 뒤에서 매듭을 짓는다.
섬 내에서도 밀짚모자의 형태와 치수는 다양하다. 일반적으로는 검은색 둥근 모자 또는 핏지가 보편적이지만, 토바바탁족의 원주민 남성의 손으로 짠 직물로 만든 사롱을 사롱을 하의로 착용하기도 한다. 서양 스타일의 드레스를 입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남성은 맨발이다.
이렇게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매번 조사를 하면서 느끼는 점이지만 당장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도 들고, 고유한 민족의상을 알아보면서 각 나라의 배경 사회적 특징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다.
댓글